'신상 갤럭시' 아니어도 된다…AI 신기능, 기존 모델도 적용

입력 2024-09-06 09:25
수정 2024-09-06 09:26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주요 모델에서도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 S24 시리즈(S24·S24+·S24 울트라)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S23 FE) △갤럭시 Z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를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 모델 사용자들도 갤럭시 Z플립·폴드6에 탑재된 One UI 6.1.1이 지원하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듣는 외국인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여주는 '통역 듣기 모드', 간단한 단어만 입력해도 사용자 어조와 스타일이 반영된 이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제안하는 '글쓰기' 기능이 대표적이다.

'답장 추천'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노트 어시스트'의 △음성녹음 텍스트 변환 △PDF 오버레이 번역 기능도 추가된다.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 수학문제 풀이·음악찾기 기능이 추가된 '서클 투 서치'도 제공된다.

인물사진을 3D 캐릭터·수채화 등 여러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사진 스튜디오', 슬로우 모션 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등 콘텐츠 제작 기능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