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현역 입대가 늘고 있다.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인원이 지난해보다 35.7%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병무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공보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입된 공중보건의사는 1114명이었는데 올해는 35.7%(398명) 줄어든 716명이다.
이는 2020년 이래 최저치로 ▲2020년(1318명)▲ 2021년(1035명) ▲2022년(1050명)의 신규 공보의가 수급됐다.
이에 따라 복무 중인 전체 공중보건의사 수도 지난해 3172명에서 올해 7월 기준 2855명으로 10.0%(317명) 감소했다.
올해 공보의 수급이 이미 400명 가까이 줄었고, 내년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존 3000명 규모의 공보의가 2000명 초반대로 감소한다는 게 추 의원실 설명이다.
추 의원은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로 지역의료 붕괴는 이미 시작됐고, 임시방편인 수도권 공보의 파견으로 그 붕괴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