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지분 63%를 보유한 자회사 에빅스젠이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의 점안제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에빅스젠의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는 기존 약물 대비 안구 자극감,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부작용이 매우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재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에빅스젠은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의 용도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 구성의 불균형으로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시력의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7년 65억달러(약 8조51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는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에 대한 조기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이나 글로벌 공동 임상 등 다양한 전략적 협력 방안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다각적 방면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