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콘서트 부정 거래 막는다…통보 없이 취소·입장 제한

입력 2024-09-05 09:24
수정 2024-09-05 09:25

그룹 god의 2024 단독 콘서트 '챕터 0(CHAPTER 0)' 주최사가 부정 티켓 거래를 막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공연 주최사는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정 예매처(인터파크 티켓)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타인으로부터 양도받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 티켓을 구매한 경우, 불법 거래로 확인된 예매 티켓은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 없이 취소 처리된다. 또한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소지하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신고 건 중 소명 절차를 진행해 티켓 예매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하는 경우 위조로 인한 사기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판매자 정보를 얻기 위해 무리하게 본인의 정보를 제공해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부정 티켓 거래 제보를 위해 직접 결제하거나 구매 시도도 금한다는 입장이다.

god 단독 콘서트 '챕터 0'은 챕터 '0', 팬들이 만나 이루는 '교집합', 25주년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약속을 '무한대'로 표현한 공연으로, 티켓 오픈 전부터 치열한 티켓 전쟁을 예고했던 만큼 준비된 3회차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god 아티스트 명을 활용한 특별 무대에 콘서트 역사상 처음으로 360도 무대를 선보임은 물론 손호영과 김태우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준비 과정부터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퀄리티의 공연을 관객들과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god의 단독 콘서트 '챕터 0'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