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언스(대표이사 장경애)는 20년간의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 등 10만여 개의 과학 콘텐츠를 학습한 AI 챗봇서비스 ‘과학동아AiR'를 지난 2일 공식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동아AiR란 동아사이언스의 과학 전문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학습한 AI에 기사(Report), 답변(Response), 검토(Review) 등의 역할 ‘R’을 의미한다. 주요 서비스로 AI 챗봇 ‘튜터’는 “왜 딸꾹질을 하게 되나요?”와 같은 실생활 호기심부터 “현재 자율주행차의 성능은 어느 수준인가요?” 등의 다양한 과학지식 질문에 맞춰 기사와 이미지를 추천, 요약, 번역까지 제공해 사용자가 복잡한 과학 기사를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AI 모의면접 ‘소크라테스’는 자기소개서나 수행평가 자료를 업로드하고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 등 입시를 희망하는 곳을 선택하면 AI가 면접 질문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답변을 작성하면 이를 평가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이 면접 상황을 연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과학동아AiR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학습된 콘텐츠 안에서만 답변을 생성한다. 답변 하단에는 ’유사 질문 추천’ 및 ‘참고 자료 보기’를 추가해 관련 기사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고 자료 선택 시 미래세대의 과학지식플랫폼 ‘d라이브러리’ 내 e매거진 기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사마다 교과 연계 및 진로 정보를 매칭시켜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RAG(검색 증강 생성)은 네이버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클라비가 담당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로 구현된 최초의 과학서비스이자 학생시절에 자주 접했던 과학동아의 컨텐츠가 생성형AI 서비스로 사용자에 맞춤형 답변을 통해서 과학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 향후 멀티모달 AI까지 접목되면 과학교육 분야 발전과 대중화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애 대표이사는 “과학동아AiR 1.0는 20년간 축적된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AI서비스로서 과학, 기술, 환경, 우주, 에너지 등과 같은 과학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신뢰할 답변을 내놓는 것이 차이점으로 지속적으로 버전을 올릴 계획”이라며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춰 청소년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는 지난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AI디지털 과학교양서 교육 SaaS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오픈 전부터 학교, 교육기관 및 비영리재단 등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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