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엔화까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지난달 초에도 두 가지 요인이 겹치며 폭락장이 펼쳐진 바 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에, 코스닥은 28.62포인트(3.76%) 하락한 731.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하회해 장을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60억원어치와 7306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1조6480억원어치를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