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모델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상형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사람이 존경스러웠으면 좋겠다"라며 배우 김유정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김유정이) 너무 멋있어서 좋아한다"며 "기회가 되면 뵙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밝힌 이상형은 김유정과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난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며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시원시원한 걸크러쉬 느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NA '현무카세'에서도 "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나면 가정을 빨리 갖고 싶다"며 "선수를 하고 있는 중에는 가족들을 못 보니까 35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오상욱은 연애 중이다. 오상욱은 지난해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김준호는 "여자친구랑 빨리 (결혼)해. (방송에) 나가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에 오상욱은 "(여자친구) 있다는 건 나가도 괜찮다"라고 했다.
이 가운데 오상욱의 열애 상대로 한일 혼혈 모델 하루카 토도야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상욱과 하루카 토도야가 오상욱이 말한 이상형과 일치한다는 것 외에 두 사람이 서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맞팔'을 했다는 점에서 열애설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오상욱은 지난해 5월부터 하루카 토도야 게시물에 꾸준히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표했고, 비슷한 시기 하루카 토도야도 한국을 자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하루카 토도야는 1996년생인 오상욱보다 4살 어리다. 러시아 국립 불쇼이 발레 아카데미에서 발레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76cm 훤칠한 키에 동양적인 외모로 개성 있는 마스크를 자랑한다.
다만 열애설에도 오상욱과 하루카 토도야 모두 이렇다 할 입장을 전하진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