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대학생 고객과 협업해 멤버십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Z세대의 취향에 맞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놓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멤버십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협업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참여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3개월간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선 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 이용자인 대학생 46명이 신규 멤버십 혜택을 제안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젝트의 TF 발대식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사옥에서 지난달 30일 진행했다.
TF 구성원들은 사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만들 예정이다. 향후 3개월간 LG트윈스 제휴 ‘유플투쁠 경기 이벤트’, 수험생을 위한 상영 종료 영화 재상영 및 응원 프로모션, 보드게임카페 제휴 혜택, 신규 고객용 환영 키트 제작 등의 아이디어를 멤버십 프로그램에 반영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인 유플투쁠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엔 외식 분야에 초점을 맞춰 빕스, 이디야, 아웃백, 바른치킨 등의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18일엔 ‘슈퍼투쁠데이’를 열고 스파오, 메가MGC커피, 바른키친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지난달 유플투쁠의 누적 참여자 수는 100만명을 넘겼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멤버십 혜택을 꼼꼼하게 찾아 쓰고, 좋은 점은 적극 알리는 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이 직접 멤버십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멤버십과 Z세대가 함께 성장하며 ‘윈윈’ 하는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