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지난달 8128대 판매…수출물량 감소에 전년비 24.9%↓

입력 2024-09-02 15:34
수정 2024-09-02 15:35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지난달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GM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3943대, 수출 4185대를 포함 총 812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액티언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차 사전예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이 본격적인 생산 및 고객 출시 5일(영업일 기준)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렉스턴 등 전 차종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줄었다. 다만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전월 대비 2.7%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곽재선 KGM 회장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고 판매 전략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유럽 판매법인 출범에 맞춰 독일 딜러들과 콘퍼런스를 갖고 액티언 소개 등 론칭 일정 점검과 함께 독일 시장 운영 방안과 전략 등에 대해 현지 딜러들과 소통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로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지난 3월 토레스 EVX 론칭 이후 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상반기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6%로 전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 판매 법인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며 신차 등의 순차적인 론칭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이 본격적인 생산과 고객 출시 5일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잇고 있다"며 "유럽 판매법인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총력 생산체계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