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60포인트(0.47%) 오른 2674.8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 56억원어치와 코스피200 선물 8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수는 기관의 현물 매수로 이어진다. 현재 11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2차전지 테마에 포함되는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7%와 0.77% 오르는 중이다. 전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일 반도체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0.46%와 0.35%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2포인트(0.47%) 오른 759.5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4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어치와 1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피에서와 달리 2차전지 테마가 그나마 강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세이고, 에코프로와 엔켐은 각각 0.59%와 2.11% 오르고 있다.
바이오주는 희비가 엇갈린다. 엘테오젠과 HLB와 리가켐바이오는 약보합세이지만, 삼천당제약과 휴젤은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9원(0.17%) 오른 달러당 1334.8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왔는데도 혼조세에 그쳤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높아진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1,335.0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포인트(0.0%) 내린 5,591.9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9.60포인트(0.23%) 밀린 17,516.4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