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가볼만 한 곳! 베트남 럭셔리 부띠크 아제라이 호텔&리조트

입력 2024-08-28 16:28
수정 2024-08-28 16:34
베트남 어디를 가나 한국인만 많다고? 아제라이 호텔 브랜드에서는 전혀 색다른 베트남을 경험할 수 있다.



아제라이는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인 아만 설립자 에이드리언 제카(Adrian Zecha)가 오픈한 부티크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베트남에서도 후에와 케 가이 베이, 카고 등 딱 세 곳만 있고 조만간 발리에 한 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

아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힐링 무드와 더불어 베트남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건축물과 경험이 더 해져 세련된 우아함이라는 아제라이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아제라이 레지던스 후에는 미국의 유명 여행 매거진 <트래블&레저(travel+reisure)> 호텔 럭셔리 어워드 2024에서 베트남 최고의 업 컨트리 호텔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제라이 레지던스 후에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후에의 퍼퓸 강가에 자리 잡고 있다. 푸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193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문화가 남아 있어 색다른 베트남의 발견이라는 재미를 선사한다.

도착하면 라운지에서 생강차와 베트남 간식을 내어주며 환대하고 룸에 올라가면 퍼퓸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휴식을 취하며 고요한 아제라이만의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전체 124개 객실 중에는 프랑스 건축가 브리짓 뒤몽 드 샤사르가 디자인한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아제라이 호텔이 돋보이는 이유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사람으로 붐비지 않는 수영장에서 일몰을 감상하거나 스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2시간 정도 걸리는 황궁 방문 패키지를 신청하면 베트남 황궁 후손의 집을 방문해볼 수 있다. 그들이 가꾼 정원과 황제의 가보 등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은 다른 어떤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발견하기 힘들다.


아제라이 브랜드의 다른 두 곳도 제각각의 매력을 발산한다.
우선 아제라이 칸토는 메콩 삼각주의 자연이 숨 쉬는 개인 섬에 있는 프라이빗 리조트로 아무나 접근할 수 없다. 현지 문화 탐방은 물론 유기농 카카오 농장을 방문하거나 수상 시장 체험을 하는 액티비티로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아제라이 케 가 베이는 호찌민 시내에서 차로 2시간 3분 거리의 해변을 끼고 있어 호텔을 둘러싼 풍경 자체가 여행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행 명소다.


아제라이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 무엇도 흔한 것이 없다. 룸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1박에 최저 250달러 정도 선, 프로그램은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