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관망세…사이버보안株 '급등'

입력 2024-08-28 11:13
수정 2024-08-28 11:14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0.5%) 내린 2675.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3억원, 2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POSCO홀딩스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아닉스 LG에너지솔루션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오름세다.

삼성SDI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소식 이후 2%대 상승세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해임 소식 이후 장중 3%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포인트(0.1%) 하락한 764.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8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클래시스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리노공업 휴젤 등은 상승세다.

정부가 불법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 이후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한빛소프트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씨유박스, 샌즈랩, 디지캡, 한싹, 모니터랩, 라온시큐어 등도 급등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