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입학처장 김영필·사진)는 2025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추천) 333명, 학생부종합(추천) 182명, 학생부종합(서류) 684명, 학생부종합(면접) 29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4명, 논술 224명, 실기·실적 117명 등 총 184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추천)는 2024년 2월 이후(2024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을 대상으로 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 정량평가 90%와 학생부 교과 정성평가 10%를 합산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과목 중 3개 등급을 합해 7등급 이내다.
학교생활기록부 단일 요소로만 평가하던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번 수시모집부터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서류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생부 종합 평가가 100%다. 신설된 추천형은 학생부 평가에 더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한다. 자연·인문·상경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과목 중 3개의 등급 합이 ‘7’ 이내, 의예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4’ 이내여야 한다. 면접형은 1단계 학생부종합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이 실시된다.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90%,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한다. 이때 학생부는 출결, 봉사활동, 학교폭력 관련 사항 등 학교생활 성실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논술 시험 비중이 큰 만큼 논술 시험 자체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된다”며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합격자 우수답안 및 평가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기 전형으로는 분야 및 특기별로 미술 특기자 22명, 음악 특기자 50명, 체육 특기자 12명, 연기 특기자 2명, 무용 특기자 3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사회, 한국사 교과를 기준으로 등급(성취도)과 이수 단위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무전공’ 학과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신설했다. 신입생은 1학년 다양한 전공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고, 2학년부터 주전공을 고르면 된다. 의예, 사범, 간호,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를 주전공과 다중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종 등록자 전원에게 2년간 등록금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학년별 수혜 조건 충족자에 한해 200만원의 학업보조비도 지급한다.
한양대는 또한 학생부종합(추천, 서류, 면접) 최초 합격자를 대상으로 100% 장학금을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플러스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상 학과는 공과대학 9개 학과, 정책과학대학 2개 학과 등을 포함해 총 15개 학과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