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가 르노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로 탈바꿈했다. 르노 성수는 기존의 차량 구매,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프랑스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성수동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며 르노코리아가 바뀐 트렌드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르노 성수 리모델링에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온 디자인팀이 참여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프랑스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1972년 르노의 마름모꼴 모양 ‘로장주’ 로고를 설계한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한 패턴의 외부 디자인을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만의 디테일을 가미한 내부 디자인으로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르노 성수는 고객들이 르노 브랜드 철학과 프랑스 고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르노 성수에서 최신 르노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프랑스의 자동차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에서는 르노 굿즈를 구매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르노 성수 2층에는 고객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르노 브랜드 창립자인 루이 르노의 이름을 본뜬 ‘카페 루이’에서 르노 브랜드 로고로 장식된 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125년 르노 브랜드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헤리티지 테이블’도 이곳에 준비돼 있다. 르노가 추구해 온 혁신 가치에 따라 다섯가지 색상으로 차량들을 구분해 놓은 헤리티지 테이블을 통해 누구나 쉽게 르노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코리아는 주말 동안 르노 성수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이 르노 브랜드 캠페인을 연중 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누구나 신차 구매 목적 없이도 르노 성수를 언제나 편히 방문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맞아 익스피리언스 그랑 콜레오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프랑스 감성을 적극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르노 성수에 방문한 고객은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컬러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100%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머신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제공하는 방문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