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최근 ‘K-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사진)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리젠시SFO호텔에서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혁신 기후기술을 선보이는 9개 연구팀과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들의 연구 성과와 기술창업 과정, 비전 등을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한 휴젝트의 성모세 대표와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친환경 나노촉매 합성 기술을 개발한 김명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고순도 수소를 제조하기 위한 중공사막(미세 기공을 가진 필터막) 제조기술을 연구하는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다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탄소중립형 차세대 리튬 농축 기술을,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지속 가능 항공유(SAF) 생산 기술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가 이끼 포자를 이용한 토양 복원 기술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포럼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