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 수주

입력 2024-08-26 17:13
수정 2024-08-27 01:4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4492억원 규모의 부산 동래구 사직2구역(투시도)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직2재개발조합은 지난 24일 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래구 사직동 일대 지하 3층~지상 36층, 5개 동, 92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주변에 지하철역이 가까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4호선 동래역 등이 있다. 중앙대로와 인접해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메가마트, 사직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여고초, 남문초, 내성중, 이사벨고, 부산교대 등 학군도 다양하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을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단지명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엘라티오(Elatio)’에서 따왔다.

세계적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에 달하는 스카이 브리지를 넣는다.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스카이 커뮤니티를 360도 파노라마 뷰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커뮤니티 시설로 키즈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교육 특화 시설이 들어선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