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지난해 한국의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OECD의 OPSI는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부·학계·민간·시민사회 등이 협력해 이뤄낸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제사회에 소개한다.
올해 제출된 한국의 정부혁신 사례는 43건으로, 그중 산림청의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포함해 총 7건이 선정됐다.
산림청이 지난해 식목일을 계기로 개최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가상 세계 속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 등 산불피해지에 실제 나무 두 그루가 심어지는 국민 참여 산림복원 캠페인이다.
가상 융합기술(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협업한 이번 사례는 민·관이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산림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의 민관협력 혁신사례가 국제사회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산림보전의 균형을 이룬 지속할 수 있는 산림경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