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이 시급한 국가 과제인 저출생·자영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최근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체계를 개편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돌봄과 상생 영역 두 축으로 나뉜다.
돌봄 영역에는 저출생·보육·교육·생활·안전 분야가, 상생 영역에는 일자리·소상공인·환경·글로벌 분야가 포함된다.
돌봄 영역에서는 출산장려 지원, 돌봄체계 구축, 미래세대 육성, 시니어 케어 등의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KB 다둥이 전세자금대출, 거점형 늘봄센터, 미래세대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을 위해 ‘재해·재난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상생 영역에서는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KB굿잡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이 이어진다.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KB 마음가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고금리·고물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