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개 브랜드 앰배서더로 연이어 배우 변우석을 기용했다. 젊은 층 구매력이 높은 생활용품 브랜드 피지오겔에 이어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 모델로 변우석을 택했다. 변우석의 막강한 팬덤 효과를 염두에 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시몰은 변우석과 함께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화보는 유시몰이 지향하는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과 변우석의 독보적 비주얼, 클래식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말했다.
유시몰은 1898년 영국에서 시작한 오랄 케어 브랜드로 2020년 11월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사업을 인수했다. 2021년 3월 출시 후 2022년 2월까지 1년 만에 단일 품목 기준 250만개가 팔리는 등 젊은 층 사이 인기를 끌었다. 하루에 6800개 이상꼴로 판매된 셈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특유의 상쾌함이 구매력을 자극했다.
LG생활건강은 변우석을 앞세워 국내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6월 피지오겔 글로벌 앰베서더로 변우석을 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실제 변우석이 평소 유시몰을 즐겨 사용하는 등 ‘찐팬’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변우석이 출연한 tvN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극 중에서 유시몰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LG생활건강은 유시몰 브랜드 직영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내달 중 변우석의 미공개 화보 컷을 담은 배경 화면 이미지 다운로드 혜택과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회사는 유시몰 앰배서더인 변우석과 활발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유시몰 브랜드 담당자는 “변우석과 화보 촬영을 하면서 유시몰을 향한 그의 애정과 그만의 유시몰 시크릿 활용법을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유시몰 앰배서더가 된 변우석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유시몰이 추구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