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성비 '쓱' 담았다…3만원대 선물세트 '불티'

입력 2024-08-23 10:00
수정 2024-08-23 10:01

SSG닷컴은 5만원 미만 실속형 추석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SSG닷컴이 이달 2부터 21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 통조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112% 뛰었다.

참치, 햄을 비롯해 과일잼이나 식용유 세트가 잘 팔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바디케어 세트 매출은 106% 늘었다. 핸드워시와 풋 샴푸, 바디워시 등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전통적인 인기 선물 세트로 꼽히는 신선식품도 5만원 미만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호주산 LA갈비, 국내산 돼지고기 등 3만∼5만원대 축산세트 매출이 20% 증가했다.

과일 중에는 사과, 배, 키위, 샤인머스캣 세트가 인기였다.

SSG닷컴의 추석 선물 세트 예약판매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이마트몰 세트는 결제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선물을 구매한 뒤 응모한 고객은 결제 금액의 일부를 SSG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프로모션도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갖춘 세트가 인기”라며 “혜택이 많은 사전 예약 기간을 활용하면 고품질의 선물을 한층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