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개인연금 등을 포함한 공·사적 연금 수급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5만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연금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초연금, 직역연금(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 퇴직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중 한 개 이상을 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기준 818만2000명에 달했다. 전체 65세 인구 중 90.4%를 차지했다. 인구 고령화와 연금제도 성숙에 따라 2016년 이후 수급자와 수급률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65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 종류별로는 직역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252만3000원으로 가장 많고 퇴직연금(158만3000원), 농지연금(130만6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은 월평균 41만3000원, 기초연금은 27만9000원이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