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세 번째 1조 ETF 탄생…'미국나스닥100'

입력 2024-08-22 11:04
수정 2024-08-22 11:05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ACE)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액은 1조5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80.79% 급증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개인투자자가 꼽힌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2218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ACE ETF 중에서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로 나타났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보다 높은 순매수를 기록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3072억원), ACE 미국S&P500 ETF(2568억원)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S&P500 ETF는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은 상품은 환노출형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환전 절차 없이 손쉽게 나스닥에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투운용은 연금계좌를 활용해 이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우상향하는 나스닥100지수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나스닥100 ETF를 활용해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에 적립식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연금에서는 100% 한도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위 언급된 ETF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고,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 투자해야 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