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드는 아테코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아테코에 투자한 기관은 LB 혁신성장펀드2, JP-IBKS 혁신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뉴딜 익스텐션 신기술투자조합, IBK금융그룹·유암코 중기도약펀드 등이다.
이번 아테코 투자의 의사결정을 한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반도체 패키지 및 테스트 공정에서 다양한 폼팩터(형태)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트 변화를 빨리 읽어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아테코가 빠르게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테코는 2012년 9월 설립됐다. 설립 이후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중심으로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재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기업, 독이르이 차량용 반도체기업 등과 함께 장비를 개발하고 납품한 경력이 있어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기업과 현재 HBM 다이 테스트용 공정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테코는 HBM 뿐 아니라 LPCAMM(저전력 컴프레션 어태치드 메모리 모듈),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등과 같은 차세대 모쥴 패키지 장비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장비는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