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 2024>를 통해 '미식 도시'의 저력을 증명했다.
최근 발표한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 2024>에서는 총 577개 레스토랑이 수록됐다. 이중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총 28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다.
이로써 샌프랑시스코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미쉐린 스타가 있는 도시가 됐다. 가장 많은 미쉐린 레스토랑을 보유한 도시는 뉴욕이다.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은 3곳이다. 한국인 셰프 코리 리의 '베누'를 비롯해 '아틀리에 크렌' '퀸스'가 3스타를 받았다. 베누는 2014년 처음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파인다이닝으로 떠오른 바 있다. 코리 리는 한국계 셰프로는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획득했다.
2스타에는 '버드 송' '레이지 베어' '액퀘렐로' '캘리포니오스' '사이손' '선즈 앤 도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7 애덤스' '힐다 앤 제시' '킬른' 등이 1스타를 획득하며 미쉐린 가이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특히 킬른은 오픈 1년 만에 1스타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젊은 유망주 셰프에게 수여하는 '미쉐린 영 셰프' 역시 킬른의 존 웨슬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년 연속 캘리포니아의 '미쉐린 영 셰프'를 배출하는 도시가 됐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