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 간 거래) 중장비 렌탈 업체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 회사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한다. 매출 5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0억원을 올리고 있다. 전방 산업이 회복되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매물이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자산가치를 보유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인수가 적합한 매물”이라고 소개했다.
철강 소재를 가공하는 B사도 매물로 나왔다. 매출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레이저 절단기, 플라스마 절단기, 롤러 벤딩기 등 30여종의 첨단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설계, 제작, 설치를 아우르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각을 주관한 김대업 M&A 브릿지코드 파트너는 “산업 설비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는 대기업이나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출 50억원의 환경 전문업체 C사도 매물로 나왔다. 이 회사는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초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메탈필터를 활용한 정화 기술을 확보했다.
김대업 파트너는 “대형 건설사나 환경 기업들이 인수 후보”라고 전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