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신임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청주 출신인 이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국제법 석사, 국제통상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신임 위원장은 숙명여대 법과대학,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내며 한국국제경제법학회 회장,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을 지낸 국제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 한-유럽연합(EU),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 기후변화협상 등 다양한 통상 협상을 자문해왔다.
무역위원회는 불공정 무역 행위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덤핑, 지식재산권 침해 등 여부와 국내 산업 피해 유무를 판정하는 합의제 행정 기관이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8월까지 3년이다.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무역위를 대표하며, 회의 소집 및 의장으로서 직무를 담당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