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경강선 '반세권' 단지

입력 2024-08-18 16:14
수정 2024-08-18 16:15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 10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경강선 부발역과 이천 하이닉스 본사 등이 가까운 반세권 아파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EFETE(에피트)로 브랜드를 교체한 후 공급하는 아파트다.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인 8일부터 17일까지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엔 모두 1만5000명이 방문했다. 10년 만에 이천시 부발읍에서 새롭게 분양되는 대단지 새 아파트와 주변 단지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인파가 몰린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수요자 선호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로 이뤄진다.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5억9000만원 선이다.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면적 분양가가 6억988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계약금이 1000만원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1차 납부시기인 2025년 4월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천에서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선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있는 데다 성남 판교와 서울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도 가까운 편이다.
또 KTX 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지난 5월에 HL디앤아이한라 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이다. 이 협약에 따라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 학습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찾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 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이 아파트는 이천지역에서 최초로 입주민에게 VIP 비서 서비스와 호텔식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호텔식 VIP 비서 서비스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항공권 구매부터 레스토랑, 5대 병원 진료 등과 같은 주로 강남 하이엔드 주거시설에서 제공하는 유형의 서비스를 입주 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