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받은 상반기 상장VC '연봉킹' 누군가 봤더니 [Geeks' Briefing]

입력 2024-08-16 17:59
수정 2024-08-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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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상반기 상장VC 연봉킹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상장 벤처캐피털(VC)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0억5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로 2억1600만원, 상여로 18억3800만원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투자 성과 인센티브와 연봉을 더해 총 210억9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인물이다. 2022년 받은 보수는 282억5600만원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김응석 대표가 김 부사장에 이어 상반기에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18억3809만원을 수령했는데, 이 가운데 약 12억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생했다. HB인베스트먼트 황유선 대표가 15억4500만원을 수령하며 3위에 랭크됐다. 급여는 1억9100만원, 상여는 11억4100만원이다.

SBVA,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결성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800억원(1억 3000만달러)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를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LP)는 소프트뱅크그룹, SK네트웍스, 한화생명, LG전자, CP그룹 등이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주요 기업 대상으로 연내 2차로 출자를 받아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SBVA는 이번 펀드로 첨단 기술을 사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혁신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의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투자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들리, 더인벤션랩 시드투자 유치
더인벤션랩이 반려동물 미용실 타겟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포들리'를 운영하는 포들러스에 시드투자를 했다. 포들리는 보호자가 반려동물 미용이 필요할 때 정보를 입력하고 요청 사항을 기입하면 24시간 내로 예약 문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보호자는 알림장을 통해 미용 결과를 공유받을 수 있다.

수의사와 함께 만든 문진표를 통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수술 이력이나 건강 상태, 요청 사항을 알려주면 전문가가 이에 맞춰 안전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햇다.

드래프타입, 블루포인트 등에서 프리A 투자유치
브랜드 모델 생성 및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운영하는 드래프타입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와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드래프타입은 생성형 AI 기술로 브랜드 모델을 제작하고 제품 사진부터 마케팅 소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온라인 AI 스튜디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기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던 브랜드 모델 계약 및 활용 비용을 월 5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형 브랜드도 자체 모델을 보유하고 부담 없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