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37% 뛴 서울 아파트 분양가…평당 4400만원 육박

입력 2024-08-16 09:45
수정 2024-08-16 09:46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6일 발표했다.

HUG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평균 568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66% 올랐다. 3.3㎡로 환산하면 1874만7300원으로, 전년 동월(3.3㎡당 1625만9100원) 대비로는 15.32% 상승했다.

서울은 7월 말 기준 ㎡당 1331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월 3.3㎡당 4183만원을 기록하며 3.3㎡당 4000만원을 넘어선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5.04% 오르면서 4393만9500원으로 치솟았다. 전년 동월(3.3㎡당 3192만7500원) 대비로는 37.62% 급등했다.

수도권도 ㎡당 839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2.49%,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08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7.98% 올랐다.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 지방은 ㎡당 441만원으로 전월 대비 0.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9.17% 오른 액수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523가구로 전년 동월 8487가구에 비해 24% 늘었다. 수도권 484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 3814가구, 기타 지방은 1862가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