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짓는 ‘디에이치 방배’가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초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이고,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네 번째 단지라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방배동 946의 8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총 3064가구(전용면적 59~175㎡)로 이뤄졌다. 이중 전용면적 59~114㎡, 12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A 66가구 △59㎡B 124가구 △59㎡C 25가구 △84㎡A 659가구 △84㎡B 186가구 △84㎡C 111가구 △101㎡A 46가구 △101㎡B 12가구 △114㎡A 6가구 △114㎡B 9가구 등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4년 만에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이 2015년에 처음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다. 단지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있다.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측 향으로 배치된다. 알파룸, 팬트리, 대형 현관 창고(일부 평면 제외), 드레스룸(일부 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지하에 세대 창고가 제공된다. 전용 84㎡A 타입은 알파룸 및 일자형 아일랜드의 대면형 주방을 적용한다. 전용 101㎡A 타입은 대형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을 마련한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수영장, 사우나, 체육관, 스카이라운지, 다이닝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 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 등의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