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내가 남편보다 잘 번다" 발언 주목받는 이유

입력 2024-08-13 07:19
수정 2024-08-13 07:34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50)의 남편이자 VJ 출신 치과 의사인 김형규(48)가 수석 원장으로 몸담고 있는 치과가 강남역 부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수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역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하는 '역명 병기' 입찰에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해 3년 동안 표기된다.

강남역의 낙찰가는 11억11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더욱 화제가 됐다. 기존 최고가 역사는 신한카드가 병기 중인 을지로3가역으로 8억7000만 원이었다.

해당 병원은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다.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 재학 중인 1995년 VJ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2003년에는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다. 김윤아와는 2006년 결혼했다. 이후 치과의사로 일해 왔다. 김윤아 역시 결혼과 출산 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 왔다.

김윤아는 지난 6월 유튜브 웹 예능 '아침먹고가2'에 출연해 집을 공개하면서 "치과의사인 남편 덕분에 안정감을 느끼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윤아는 "김형규 씨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까지 한 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며 "김형규 씨가 안정감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김윤아의 수입은 대부분 저작권으로 알려졌다. 저작권협회에 김윤아의 이름으로 등록된 노래는 290여곡인데, 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다만 김윤아는 지난달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저작권 부자'라는 표현에 "민망하다"며 "요즘 그 얘기가 나와 부끄러운데, 열심히 계속 일해온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