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가수 겸 영화 제작자인 김흥국이 제작한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흥국은 고두심 내레이션에 대해 "국민배우 고두심은 아시다시피 정치에 가담하는 분도 아니고 50년 동안 연기 생활만 철저하게 하신 분이다. 혹시 정치에 관심 있는 것 아니냐 예민한데, 제가 오래 봐왔는데 그런 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두심은 저를 위해 우리 영화를 위해, 육영수 여사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참여하셨다"고 덧붙였다.
고두심과 함께 내레이션을 한 배우 현석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려서 부탁을 드리고 성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다큐멘터리는 예산이 많지 않아 AI에서 목소리를 찾아야 하나 할 정도였다"며 "제가 제작자로서 우겨서 부탁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알고 있는 또는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8월 1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