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잊지 못할 클래식 향연을 선물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우수 고객 4000여 명을 초청해 '2024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과 협연해 감동을 이끌어냈다.
공연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였다. 정명훈은 오케스트라 지휘와 동시에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브람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필생의 역작인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협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이틀 연속 콘서트에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직접 곡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눈길을 끌었다.
신 의장은 "교보생명 창립 66주년을 맞아 고객님들의 한결 같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콘서트가 여러분께 휴식과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정명훈과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6회에 걸쳐 노블리에 콘서트를 열어 9000여 명의 고객을 초청한다. 오는 10월에는 대전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2021년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 2025'를 발표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업 승계, 세무 등 전통적인 VIP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인문학, 예술문화 등 다양한 강연이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