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9일 11: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이스팩 제조와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연매출 500억원의 초음파 식기세척기 업체도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와 브릿지코드가 함께 제공하는 M&A 물건정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초음파 식기세척기 선도기업 A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연매출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자체 생산 설비와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부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하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ISO14001과 ISO9001 인증을 통해 품질과 환경경영에 힘쓰고 있다.
자체 생산 설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소규모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B2B와 B2G 영업을 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한 김대업 M&A 브릿지코드 파트너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과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체계와 전국적 유통망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허브담배 유통 전문기업인 B사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허브담배의 총판과 유통이 주 사업이다. 자체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했다. 연매출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김대업 파트너는 "다양한 제품군과 안정적인 유통체계가 이점인 매물"이라며 "허브담배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인기와 높은 시장 점유율이 이미 입증된 회사"라고 말했다.
아이스팩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C사도 매물로 나와있다. 연매출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마켓컬리를 비롯한 주요 유통기업과 제약, 식품 회사들에 제품을 납품한다. 공급망이 견고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4500평 규모의 자체 공장 부지를 보유해 생산설비 구축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특히 전체 공장이 냉동설비로 이뤄져 있어 아이스팩 생산에 최적화돼있다. 이 부지의 시세는 약 150~160억원 수준이다.
김대업 파트너는 "C사는 아이스팩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우수한 생산 인프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로 인한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전문기술 서비스 업계 3사도 인수 대상을 찾고 있다. D사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비외감 기업으로 제조시설을 갖춘 화장품 제조사를 업체의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E사는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화 공정을 통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대량생산 제조사 인수를 고려 중이다. 인수 가능 금액은 200억원 미만으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F사는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분야에서 주름, 스킨부스터, 탄력, 볼륨, 윤기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유효성분 개발 기업을 찾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최대 1000억원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