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21분께 구로역 상행선 점검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모두 코레일 본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께까지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현재는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