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호수·바다·강이 있는 아파트가 청약시장과 매매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탁 트인 조망은 기본이고, 주변으로 공원이나 녹지가 조성돼 희소성이 크기 때문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받은 경기 파주 동패동 ‘파주 운정3 이지더원’(379가구)은 60.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59가구 모집에 1만5667명이 몰렸다. 단지 가까이에 수변공원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호수와 강 등을 끼고 있는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와 관심을 끈다.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투시도)를 선보인다.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5차 공급분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722가구(전용면적 84~215㎡)로 이뤄진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호수와 맞닿아 있다. 인천대로, 아암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이동이 쉽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를 분양 중이다. 반포한강공원이 가깝다. 최고 35층으로 지어져 일부 가구에서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전체 2772가구의 대단지다. 인근에 풍암호수가 자리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