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유전자 증폭 분자진단 기반의 소 기종저 진단키트 개발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제품개발을 완료한 소 기종저 진단키트는 농림축산검역본부(APQA)에서 실시하는 산업체 공동연구과제의 결과물이다. 실시간 유전자 진단법을 통해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기종저균(Clostridium chauvoei)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제품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에 개발한 소 기종저 진단키트에 대해 저위험성 동물 전염병 유전검사용 시약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착수해 제품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종저는 법정 전염병으로 글로스트리디움 쇼베이(Clostridium chauvoei)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축산업이 발달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 보고가 있다. 발병 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으로 정부 지침 아래 질병의 모니터링 및 발생 보고가 관리된다.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신속 진단법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설재구 인트론바이오 DR파트 전무는 “소 기종저는 질병이 한번 발생하면 낙농산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신속하게 인허가를 추진해 산업 동물 질병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