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엘리텍그룹과 손잡고 분자진단 제품 세계 시장에 공급

입력 2024-08-07 11:04
수정 2024-08-07 11:05


진매트릭스가 유럽 체외진단 기업 엘리텍그룹과 분자진단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진매트릭스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개의 병원균을 동시에 진단하는 ‘씨태그(C-Tag)’ 다중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호흡기감염(RI), 성매개감염(ST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진단 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엘리텍그룹과의 협업으로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엘리텍그룹은 자동화 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한 유럽 체외진단 기업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 등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세계 100여개국 병원 및 진단기관에 전자동화 분자진단 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부터 분자진단 제품 공동개발 및 성능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진매트릭스 분자진단 제품의 임상 유효성을 엘리텍의 플랫폼을 통해 입증하는 식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진매트릭스 분자진단 시스템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검사의 정확성과 편리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진단 시장의 선두주자인 엘리텍그룹과 협업을 통해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