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에 무단이탈까지"…올림픽 선수촌서 퇴출된 미녀 선수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6 15:21
수정 2024-08-06 15:29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파라과이의 루아나 알론소(20)가 퇴출당했다. 다만 알론소는 자신이 퇴출당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알론소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거짓말과 거짓 정보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열린 여자접영 100m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탈락한 뒤 선수촌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고 파라과이선수단은 그를 선수촌에서 내쫓았다.

라리사 셰어러 파라과이선수단 단장은 전날 "수영 국가대표였던 알론소는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가 지시대로 행동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 후에도 파리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고 대표팀 공식 의상이 아닌 노출이 심한 사복을 입고 파리 시내 호텔에 머물며 고급 매장과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일탈 행위를 하는 등 계속 선수촌에 머무르며 돌발 행동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자신의 SNS에 퇴출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며 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알론소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64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틱톡에서도 49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그는 골반에 새긴 올림픽 오륜기 문신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