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배당으로 바꾼다.
한투운용은 5일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 분배금 지급 방식을 매월 나눠서 주는 월배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두 상품의 첫 번째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날 해당 ETF를 보유한 사람을 기준으로 9월 분배금이 지급된다. 그동안은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식으로 운용했지만 매월 꾸준한 현금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어 방식을 바꿨다. 두 상품을 포함해 한투운용의 월배당 ETF는 11개로 늘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 본부장은 “리츠 ETF는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만하다”며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달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생활자 등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