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자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명예보유자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이다.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故) 한성준 등 예인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64년 고 강선영 보유자에게 입문했다. 명지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태평무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6일.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