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1190개 소에 반려식물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반려식물 나눔은 ‘2024년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도내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속 식물 문화 조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반려식물(화훼) 무료 나눔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의왕시 백운해링턴플레이스 1단지 경로당에 반려 식물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도는 오는 11월까지 월 1회 총 4회에 걸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 받지 못한 경로당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공급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100% 경기도산 식물이 공급된다.
공급된 반려 식물은 어르신들이 직접 가꾸며 일상생활에서 큰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인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화훼농가의 소득증대, 나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부터 도청, 직속기관, 소방서, 노인복지관 등에 화훼를 공급해 왔으며, 올해부터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으로 사업 대상을 변경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