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 장중 2600선 붕괴

입력 2024-08-05 09:27
수정 2024-08-05 09:34


코스피지수가 3개월여 만에 장중 2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9포인트(2.42%) 하락한 2611.30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분께 전 거래일보다 82.44포인트(3.08%) 내린 2593.7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600선 밑에서 움직인 건 지난 4월 1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15포인트(2.71%) 내린 758.18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51%), S&P500(-1.84%), 나스닥(-2.43%) 등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고용시장 위축과 실업률 상승 속에 경기 침체 우려가 금융시장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