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1300만원 시계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4 11:09
수정 2024-08-04 12:33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고가의 손목시계를 받았다.

오메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오메가 하우스에서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1천29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오메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첫 금메달을 딴 한국 남녀 선수 한 명씩 2024 파리올림픽 헌정 '씨마스터 다이버 300M'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사격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추후 1천420만원 상당의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받는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문구가 양각돼 있다. 고가 시계를 받으면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도 오메가 측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욱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예진은 같은 날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사격 진종오)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남자 양궁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선수 1명에게 고급 시계를 전달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쇼트트랙 황대헌, 최민정)에선 남녀 1명씩 총 2개의 시계를 선물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