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주정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보호시설에서 13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31일 사이 델리 북쪽 주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13명이 연이어 숨졌다. 사망자 중엔 여자 어린이 10명이 포함됐다.
또 다른 25명은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엔 영양 부족 등에 시달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 수용됐다.
해당 시설의 적정 수용인원은 350명. 그러나 이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수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에선 이전에도 어린이들이 사망해 논란이 있었다.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