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환상의 호흡으로 올림픽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8강에서 이탈리아 마우로 네스포리, 치아라 레바글리아에 세트 점수 6-2(34-38 39-37 38-36 40-38)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바람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탈리아에 끌려갔다.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쏘지 못하며 34대 38로 승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부터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네 발 중 세 발을 10점 과녁에 맞추며 39대 37로 2세트를 가져왔고, 3세트에서는 김우진이 두 발 연속 10점을 쏘며 38대 36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는 두 선수 모두 네 발을 10점에 꽂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