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남편' 비, 강남역 빌딩 이어 압구정 158억 건물도 샀다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4-08-01 15:16
수정 2024-08-01 15:21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강남역 인근 빌딩에 이어 압구정동에도 건물을 추가 매입했다.

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비는 올해 1월 16일 부친이 대표로 있는 메가빅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158억99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올해 2월 28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을 이전했다. 현재 우리자산신탁으로 담보신탁 중이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315.3㎡, 연면적 1085.7㎡로 3.3㎡당 거래 금액은 1억6670만원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주차 시설까지 겸비했다.

조남인 빌딩온 이사는 "이 건물은 보증금 3억1000만원에 임대료만 1820만원으로 임대수익률만 1.4% 정도"라며 "2005년에 준공돼 (건물 위치가) 2종일반주거지역임에도 본건물 용적률이 281.16%로 81.16% 이득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압구정로에서 진입이 용이한 위치에 있고, 주변 시세에 비해 많이 저렴하게 매입했다"면서 "내, 외부 단순리모델링을 통한 비교적 간단한 공사비용으로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이 건물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전체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이 건물에는 지난해 3월 '쉐이크쉑'(쉑쉑버거) 1호점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월 임대료는 월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