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내달 컴백한다.
3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은 8월 컴백을 확정 짓고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그간 오마이걸은 여름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여온바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히트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여름이 들려', '살짝 설렜어', '번지' 등은 매년 여름 재소환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오마이걸의 음악이 여름에만 총 4억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는 멜론 집계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서머송 외에도 '비밀정원', '불꽃놀이', '다섯 번째 계절', '클로저(CLOSER)', '한 발짝 두 발짝' 등 다양한 곡을 보유해 '명곡 맛집'으로 불리는 팀이다.
무엇보다 10년 차임에도 매번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으로 '콘셉트 요정' 수식어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점이 오마이걸의 강점이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구설 한번 없이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계단식 성장'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약 1년여 만에 돌아오는 오마이걸이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