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임대료 가장 비싼 오피스는 어디?

입력 2024-07-30 14:05
수정 2024-07-31 09:32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에이플러스리얼티가 자체 개발한 프롭테크 ‘얼마니’의 데이터 통계 기능 '데이터맵' 오픈을 앞두고,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내 상업 업무용 빌딩의 거래 동향과 공실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얼마니'의 데이터맵을 통해 2016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 내 상업 업무용 빌딩 총 536개 중 관공서, 호텔, 종교시설, 병원 등을 제외한 상업 업무용 빌딩 501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해당 빌딩 중 전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빌딩은 96개였으며, 임대(일부 포함) 빌딩은 405개였다. 세차례 손바뀜을 겪은 빌딩은 종로타워가 유일했고, 2회 이상 거래가 이뤄진 빌딩은 총 36개 였다. 아울러 평균 보유 기간은 4.2년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30일 현재 임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C(전용면적당 임대 비용)를 기준으로 GBD(강남 권역)의 센터필드가 3.3㎡(평)당 42.59만원으로 전 권역 내 빌딩 중에서 명목 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2024년 7월 기준 각 권역별 공실 빌딩의 임대 마케팅 금액으로는 CBD(도심 권역)의 그랜드 센트럴이 3.3㎡(평)당 45.3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GBD는 SI타워가 42.59만원, YBD(여의도 권역)는 THREE IFC가 38.83만원, BBD(분당 권역)는 도담 빌딩이 22.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매물 정보 및 각 빌딩의 PM사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공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실이 있는 빌딩 수는 총 501개 빌딩 중 137개(CBD 43개, GBD 46개, YBD 15개, OBD 30개, BBD 3개)이며, 공실 면적은 564,833㎡(170,861.88평)이다.



권역별로 임대 공실이 큰 빌딩은 CBD의 INNO 88(공실 면적 31,356㎡(9,485.25평), 공실률 99.85%), 그랑 서울 타워 1(공실 면적 19,821㎡(5,996.03평), 공실률 22.58%) 순이며, GBD는 우신 빌딩을 인수하여 최근 리모델링 완료한 더 피나클 역삼 2빌딩(공실 면적 11,105㎡(3,359.21평) 및 공실률 66.51%)이 가장 높았다. YBD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타워(공실 면적 60,873㎡(18,414.08평) 및 공실률 86.99%)로 각각 나타났다.

에이플러스 리얼티의 빌딩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김형준 전무는 상업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 핵심 지역의 빌딩 시장은 탄탄한 임대수요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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