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출발했다. SK하이닉스가 2% 넘게 하락하며 19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76포인트(0.71%) 내린 2745.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 372억원어치와 코스피200 선물 23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는 기관의 현물주식 933억원어치 순매도로 이어졌다. 개인이 1295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 셀트리온이 0.24%, NAVER가 0.63%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2%와 2.61%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9만500원에 거래돼 19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각각 0.61%와 0.96% 빠지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차익실현 매물을 맞아 각각 1.76%와 1.98%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7포인트(0.24%) 내린 806.0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24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어치와 7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56%와 0.53% 하락 중이다. 바이오주 중에서도 알테오젠(-0.5%)과 삼천당제약(-0.27%)이 약세다.
반면 HLB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0.52%와 0.5%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휴젤은 각각 1.84%와 1.4%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0.01%) 오른 달러당 13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41포인트(0.12%) 내린 40,539.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32포인트(0.07%) 상승한 17,37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